제로의 사역마 13권.

  • 앙리에타는 루이즈한테 한대 맞고 이제 개념 좀 잡혔나 했더니 그냥 답이 없는 듯. 얘한테 충성하는 아녜스가 안됐음.
  • 어째 이번 권은 단체로 정신줄 놓은 사람들의 이야기 같음. 앙리에타도, 교황도, 심지어는 사이토도 정신줄 놓고 있음.
  • 사이토는 사실 정신줄을 놨다기 보단 원래 애가 단순한 거지만, 단순해도 너무 단순함. 뇌 용량이 혹시 2MB 아님?
  • 놀랍게도 이번 권 최고의 개념인이 루이즈임. 앙리에타의 웃기지도 않는 설득도 결국 튕겨내고 혼자 자폭하려는 거 보면 나름 찡함.
  • 이걸로 허무맨은 네 명 다 나왔고, 사역마도 세 명 나왔음. 죠제프는 사실 흑막이 따로 있지 않을까 했는데 자기가 허무맨.
  • 교황 성 에이지스 32세. 꽃미남이긴 한데 얘도 정신줄 확실히 놓은 애임. 좀 특이한 거라면 신한테 정신줄을 놨다는 거.
  • 성지 탈환 떡밥 등장. 이것도 이제 제로마 세계관의 메인 이벤트로 자리잡게 생겼음. (이거 나온 SS만 세어봐도 꽤 될듯)
  • 사이토 신무기 추가. AK 소총과 타이거 탱크. 이제 점점 소년만화식 불살의 맹세를 지키기 힘들게 됐는데, 안 죽는 데라도 노려서 쏠 셈인가?
  • 교황의 허무는 예상대로 게이트의 오픈. 이걸로 사이토에겐 확실한 귀환의 가능성이 열렸고, 그건 이 소설 쫑날 날도 가까워졌단 얘기.
  • 루이즈는 마지막에 교황에게 협력하기로 했지만 아무리 봐도 교황이 그리 쉽게 문을 열어 줄 것 같진 않음. 얘도 정신줄 놓은 애라서.
  • 사실 여성진 중 제일 머리 좋은 애는 퀴르케나 타바사가 아닐까 싶음. 루이즈도 머리가 나쁜 건 아니지만 너무 순진함.
  • 교황이 허무를 쓰니까 노트북의 무선랜이 되던데, 일본은 전국에 무선랜을 까는 데 성공하기라도 했나?
  • 앙리에타와 교황이 루이즈를 꼬드기는 장면은 그야말로 구라와 궤변의 경연장. 얘네들 정말 좋아질래야 좋아질 수가 없다.
  • 특히 앙리에타는 '양심 좀 버리고 살면 어떤가효? ㅋㅋ' 같은 대사까지 하는지라 남은 팬들도 다 떨어져 나갈 것 같음.
  • 시조 브리밀은 거의 신급 취급을 받고 있는데, 델브링거의 대사를 보면 실존했던 인물임이 분명한 듯하다. 이 양반은 뭥미?
  • 그리고 '브리밀 교' 는 시조 브리밀과 별개로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신이 존재하는 모양. 근데 이름은 왜 브리밀 교?
  • 14권에서 사이토 부활해 루이즈랑 다시 짝짜꿍할 건 뻔할 뻔자니까 넘어가고, 지금 내 머릿 속은 교황의 능력에 관한 망상으로 가득.


  • 사실 교황의 능력은 세계문을 여는 게 아니라 할케기니아에 '무선 인터넷' 을 까는 것이었다! (1)
  • 하지만 무선랜을 깔아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사이토밖에 없다면 장사가 안 되므로 교황은 할케기니아에 노트북을 팔기 시작. (2)
  • 현실세계 - 할케기니아를 잇는 내가패쓰 로말리아 서비스 런칭. 빌 게이츠 할케기니아 방문. 교황과 악수. (3)
  • 앙리에타 무선랜 서비스 가입. 네이버에서 자기 까는 덧글 달리는 거 보고 충격받아 히키코모리化. (4)
  • 교황 재벌 등극. 사이토는 무선랜 공짜로 터주겠다는 말에 혹해서 루이즈와 로말리아 망명. (5)
  • 엄마랑 화상채팅 하면서 소식 주고받는 사이토. 살림은 로말리아에서 차림. 애가 둘. 해피 엔드. (6)
  • 콜베르 디씨인사이드 가입. 처음에는 예의바른 네티즌이었지만 반년도 지나지 않아 전설의 키워로 떠받들어짐. (7)
  • 로말리아 교황 폭탄선언 "사실 내 ID는 씨벌교황이다" -> 전세계 네티즌 OTL (8)
  • 로마 교황 반격 "저놈은 유동닉이다. 고정닉은 나다" -> 세계 3차대전 발발, 인류 멸망, 북두허무권 전승자 켄시로 스타트 (9)

 

  • 이제 최후의 떡밥은 과연 티파니아의 사역마는 누가 될 것이며, 그 능력은 어떤 것일까에 관한 것.
  • 별 이유는 없지만 사이토가 티파니아의 사역마를 겸하는 경우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다. 능력 두 배에 패널티 두 배면 OK?
  • 교황의 사역마로 밝혀진 쥬리오. 모든 동물을 부릴 수 있다면 티라노 사우르스 데려오는 거 아닌가 싶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 앞으로는 정신줄 놓은 사람들끼리 싸워서 멀쩡한 사람들 죽어나가는 이야기가 될듯. 앙리에타, 교황, 죠제프 누구 하나 정상이 없다.
  • 티파니아는 아직 스펠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변수라고 할 수 있음. 어떤 의미에선 이 아가씨가 앞으로의 제로마를 책임질 인재.
  • 이거 라이센스가 거의 한달에 한권씩 찍혔는데 이건 번역하신 윤영의씨가 왼손의 마술사이시거나 저장분량이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히로인은 시에스타지만, 죽었다 깨어나도 얘가 최종승자의 자리를 꿰찰 것 같지는 않으니 그저 안습.
  • 하여튼 타바사의 모험 2권에서 다시 만납시다.

by 시대유감 | 2008/06/22 23:04 | 만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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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08/06/22 23:08
8, 9번에서 풉하고 웃었습니다. 확실히 애들 궤변이 참 무섭더군요-_-그런식으로 가면 끝이 없는데.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3 09:40
읽는 사람도 배알이 꼴릴만한 대사들만 가득하죠. 누가 얘네 테러 좀 안 하나 모르겠음.
Commented by ViceRoy at 2008/06/22 23:15
8,9번 너무 설득력있습니다orz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3 09:40
순간적으로 전설의 악플러이신 그분의 닉이 떠올라 질러본 건데 반응이 좋군요. 감사 감사.
Commented by Reality at 2008/06/22 23:30
윽. 사러 가야겠군요...아 어쩌다 이 책을 사게 되었을까 돌이켜보면 훗날 생각하는 젊은 날의 실수 베스트 파이브 안에는 꼽힐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3 09:41
암요. 타임머신 탈 수 있다면 저는 분명히 탈덕할 겁니다. 나디아 틀어주던 MBC 테러해서요.
Commented by oracle at 2008/06/23 00:31
13권 보고 나니 14권 별로 안보고 싶더군요. 본지 꽤나 오래된지라 내용이 뭐였는지 가물가물 하네요.
여튼 기억나는건 앙리에타는 완전 막장화라는거.
그나저나 14권 산다는게 13권을 사버려서 13권이 두권 되어버렸다능. 이론... (아, 원서 이야기임다)

허무 능력자는 한결같이 컴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이고(컴플렉스를 근원으로 마법을 발동시키니)
사역마는 그 컴플렉스를 채워줄 인물임을 감안하면 티파에게는 사이토밖에 없을듯. 2중 사역마 지지.

델브링거야 뭐 뻔하겠죠.
브리밀의 사역마가 간달프(...)고 간달프가 들고다니던 무기가 델브링거.
그리고 브리밀과 간달프(얘도 이세계 출신일 가능성 높음)는 사랑에 빠지는데...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3 09:47
본편에서는 그래도 최근 좀 회복해서 캐막장까진 아니었는데 13권 뜨고 나니 이뭐병 여병추... 완전 악의 축입니다.
루이즈의 주제가 : 흥흥흥 아주작은 츤데레 로리 츤데레가 나간다 흥흥흥 NTR을 당하면 힘이솟는 로리 츤데레

그리고 티파니아는 말씀하신 대로 사이토를 매우 의지하는 듯합니다. 그 외의 인물과 친분관계를 튼 것도 없고요. (기껏해야 루이즈랑 조금?)
주인공이 최강이어야 하는 이고깽의 생리에 맞춰 생각해 봐도 사이토가 이중 사역마를 하는 건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전개겠죠.

브리밀 - 델브링거 - 간달브의 관계도 NTR일 수 있겠군요. 납득해버렸습니다. 이거 NTR의 사역마로 제목 바꿔야 하는거 아닌가..
Commented by 질투가면 at 2008/06/23 04:04
ㅋㅋㅋㅋ 간만에 지대로 웃었네여 7,8번 쵝오
Commented by 질투가면 at 2008/06/23 04:10
글구 시에스타는 어느 히로인이 최종승자가 되든 그 옆에서 세컨드 자리는 확실히 꾀찰수있는 아가씨이니 다른 의미로 최종승자 ^^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3 09:48
다른 의미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봤자 No. 1이 될 수가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도 될 것 같은데 얘도 사람이 너무 좋음..
하여튼 씨벌교황은 짱입니다.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6/23 08:01
오오 씨벌교황 오오 'ㅅ'

그냥 가볍게 KT가 일본 진출해서 와이브로 상용화 성공했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ㅅ'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3 09:50
사이토는 모뎀 USB에 안꼽아도 와이브로 쓰는 용자였군요. 오오 개조했나... 뭐 요금은 엄마가 매달 냈다니 연체되서 짤리진 않았겠고.
게이트를 대학교에 열었으면 무선랜 떠도 이해를 하겠는데 그냥 거리 한복판에 열어놓고 무선랜이라니 좀 벙쪘던 것 뿐이죠, 뭐.
Commented by apzero at 2008/06/23 11:27
번역분량은 아마 비축량이 꽤 있었을겁니다.
이거 판권 가져갔다고 소식 들은지 한 1년이 되서야 나왔으니까 말이죠.
그 후부터 파죽의 1달에 1권 페이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건 브리밀이 인간에게는 영웅시되지만
엘프들에게는 악마라 불리는 겁니다.
인간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 엘프들이 사는 곳이기도 하고...
인간들은 또 엘프들을 비정상적으로 무서워하기도 하지요.

엘프들이 나뻐 보이지도 않는 것 보면
아마 브리밀도 그렇게 정상적인 여자는 아니었을 듯 하네요^^
아무튼 엘프-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하프엘프인 티파니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3 17:58
여자라면 아마 리나 인버스 비슷한 인간 아니었을까요? 물론 성격은 좀 더 나빴겠고.
VS 엘프의 떡밥도 그러고보면 아직 남아있긴 한데 이건 금방 정리가 될 분위기라서... 하여튼 여러모로 티파니아의 책임이 막중하죠.
적어도 단순히 가슴 어필하는 캐릭터로 끝나버리지는 않을 듯.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8/06/23 11:41
시에스타는 정말 안습... 그리고 8번, 9번을 보고 저도 정말 뿜었...^ ^;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3 17:58
야마구치 노보루가 약먹지 않으면 저런 전개로 가진 않겠지만... 뭐 농담은 즐거운 거니까요.
Commented by 레드진생 at 2008/06/23 18:17
티파니아가 가질 네번째 사역마 능력이 소설에서 "이거 기대하라능" 반복중이죠.
데르프도 사이토가 다시 사역마가 될 때 "가슴이 아니라 다행이군" 이라고 하고요. 아마 네번째 사역마가 거의 최종보스 격이 될 것 같은데...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3 20:14
이렇게 분위기 깔아놓고 사실은 별거 아니었다던가 하면 돌 맞을텐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조마법계가 아닐까 싶어요.
일단 티파니아의 스펠이 정확히 뭔지 알아야 점도 치고 말고 하겠지만 양 팔 (간달브, 빈달브) 과 머리 (묘드니트니른) 가 나왔으면 다음은 십중팔구 다리..
그렇다면 눈마새의 그 레콘 아기의 능력과 비슷하게 이동용 패시브 스킬일 확률이 높겠죠. 거의 순간이동급의 버프로.

뭐 이제와서 신캐러 내보내고 티파니아와의 관계를 쌓기도 귀찮을테니 그냥 사이토가 겸하는게 보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제일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사칙연산 at 2008/06/23 19:02
제로의 사역마는 막장 판타지 같아서 안샀는데 이렇게 감상평 볼떄마다 사고싶어서 미치곘음;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3 20:14
사세요! 사세요! 사세요! (I AM 물귀신)
Commented by 질투가면 at 2008/06/23 21:23
그 막장스러운게 좋은겁니다 하아하아
Commented by 幻夢夜 at 2008/06/23 19:16
음? 일본 연재분에서 브리밀이 남자라고 본 거 같은데...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3 20:15
남자건 여자건 어차피 직접 나타날 게 아니라면 별로 상관은 없죠. 개인적으로는 여자였으면 좋겠습니다만.
만약 직접 나온다면 이 모든 개수작을 다 수습해버릴 큰인물일 가능성이 높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회상에서 언급되거나 한두장면 나와서 썩소 던지는 정도?
Commented by John at 2008/06/23 20:15
으음... 제로마 보는 입장에서 정말로 14권이 기다려지는군요.

그리고 망상 부분에서 폭소...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3 20:18
몸이 아픈 카틀레아는 무선랜을 깔고 인터넷 아이돌이 되어 행복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10)
엘레오놀은 결혼정보 사이트 듀오에 가입했지만 죽을때까지 독신이었습니다. (11)

... 아 이거 안되겠군요. 계속 떠오르는데 쓰다보면 미칠 거 같아서 그만해야겠음. (...)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8/06/23 23:23
앙리에타는 답이없죠, 보면볼수록 싫은 캐릭터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4 08:42
그나마 외모 + 공주 (여왕) 라는 지위 때문에 팬이 좀 있었던 것 같지만 이젠 작가도 대놓고 까는 듯합니다.
Commented by 나야꼴통 at 2008/06/24 01:06
오랜만에 들어보는 전설의 그 ID 가 있군요..
정확한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유식 대장이 기억하는 3대 악플러 중에 한명이군요. ㅎㅎ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4 08:42
모 게시판을 1500페이지나 욕설로 도배하고 ㄸㅈㅇㅂ를 망하게 하셨다는 그분이죠.
Commented by 역성혁명 at 2008/06/24 17:44
그 사이에 이야기가 막장의 사역마, 광란과 환각의 사역마가 되었군요. 옛날에 좋아했는데. 에휴...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6/25 09:24
뭐 이런 맛에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핀란드에서는 자기 전에 자일리톨을 씹고, 제로마 보는 오덕들은 자기 전에 앙리에타를 씹는다... 같이.
Commented by 까는사람 at 2008/08/08 12:13
앙리에타를 씹는다라.. ㅇㅂ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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